(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민족대표 33인의 한 명이자 천도교 제3세 교조인 의암 손병희(1861∼1922) 선생의 제95주기 추모식이 오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다.
천도교 중앙총부와 민족대표 33인 유족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추모식은 정유헌 민족대표 33인 유족회장의 분향을 시작으로 이정희 천도교 교령의 위령문 낭독, 정세균 국회의장과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대행의 추모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1861년 충북 청원에서 태어난 선생은 1882년 동학에 입교해 동학혁명에 참여했으며 1906년에는 천도교 제3세 교조로 취임했다. 보성학교와 동덕학교를 인수하는 등 교육사업에도 공헌했다.
민족대표 33인의 한 명으로 1919년 3·1 운동을 주도하다 일본 경찰에 붙잡혔다. 서대문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르다 병보석으로 석방된 뒤 1922년 서거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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