뽕 잎에서 '비만억제' 성분 뽑는다…'다량 추출' 기술 개발

입력 2017-05-18 11:00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뽕 잎에서 '비만억제' 성분 뽑는다…'다량 추출' 기술 개발

농촌진흥청 연구 성과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비만 억제에 도움이 되는 뽕잎 속 '루틴'(rutin) 성분을 효율적으로 추출하는 방법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뽕잎으로부터 기존 방식보다 농도가 5배나 높은 루틴을 뽑아내는 기술을 개발, 특허 출원했다고 18일 밝혔다.

뽕잎은 '풍을 제거하고 열을 내리며, 눈을 밝게 한다'고 한의서에 기록돼 있으며, 두통이나 눈이 피로한 사람이 차(茶)로 마시면 좋다.

뽕잎에 든 루틴은 콜레스테롤 저하, 당뇨·고혈압·동맥경화 및 중풍 예방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항비만 활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중에서도 '청올뽕'이라는 품종은 지방 축적 억제 효과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진청에 따르면 깨끗이 씻은 봄 뽕잎을 열풍 건조 기기에 넣어 말린 뒤, 구연산과 물 등을 첨가해 환류 추출시스템에서 넣어 끓여 농축·동결건조 등의 과정을 거쳐 분말을 제조하면 그냥 물로 끓일 때보다 2~5배 루틴 함량이 높아진다.

특히 루틴 함량을 극대화한 분말 제조 기술은 식품에도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농진청은 설명했다.

가정에서는 주전자에 뽕잎 분말 30g, 구연산 0.5%, 물 1L를 넣고 보통 불로 가열하다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이는 과정을 3회 반복 후 전체 물의 양이 30% 정도 될 때까지 중불로 다시 졸인 후 잘 걸러 냉장고에 두고 마시면 된다.

김현복 농진청 잠사양봉소재과 농업연구사는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뽕잎이 항당뇨, 항고혈압에 이어 항비만 식품소재로도 훌륭하다는 것이 밝혀진 만큼 많은 사람이 즐겨 먹어 국민 건강도 지키고 뽕잎 생산 농가의 소득도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hin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