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지난해 한반도 지진관측 이래 최대 규모(5.8)로 기록된 경주 지진에 대한 분석과 정부의 대응, 지진정책의 변화 등을 기록한 백서가 나왔다.
국민안전처는 지진 당시 정부의 대응과정을 충실히 기록하고 냉정히 평가해 교훈으로 삼기 위해 '9.12지진 백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5개 장으로 구성된 백서는 우리나라의 지진 환경과 경주 지진의 특성을 다양한 측면에서 분석하고, 정부의 대응과 복구 과정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를 바탕으로 얻은 교훈과 앞으로 과제도 기술했다.
아울러 정부 대응에 대한 평가와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민간 전문가가 참여해 마련한 '지진방재 종합대책'의 수립과정과 추진 현황을 정리했다.
지진방재 종합개선단의 운영과 진행과정, 종합대책 세부계획 109개 과제와 개선방안, 추진일정도 수록했다.
또 부록에는 전문가 의견, 주요 지진피해 사례, 보도자료 등을 참고자료로 정리했다.
안전처는 이 백서를 지자체와 재난관리책임기관에 배포해 지진 대응역량 강화에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민안전처 박인용 장관은 "지혜로운 자는 역사를 통해 배우듯이 9.12지진을 교훈 삼아 앞으로 대규모 지진이 발생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며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하도록 극진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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