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의 대표 축제인 마임축제가 21일 개막해 8일간 펼쳐진다.
올해 축제는 국내외 50여 팀이 참가, 춘천문예회관을 비롯해 시내 곳곳에서 공연무대가 마련된다.
해외에서 이탈리아, 프랑스, 스위스, 일본, 중국 등 4개국 8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는 '물의도시, 봄의도시, 불의도시' 프로그램 주제로 나눠 열린다.
개막은 21일 오후 1시 중앙로에서 '물의도시:아水(수)라장'으로 시작된다.
관객이 차량으로 만들어진 해적선과 함께 소방차와 소화전에서 뿌려지는 물로 개막을 축하한다.
이 행사는 물을 뿌리는 난장 형태의 프로그램이지만, 올해는 세월호 참사를 애도하기 위해 추모제 형태로 열기로 했다.
또 21일부터 25일까지 축제 기간 명동 브라운5번가에서 매일 오후 6시부터 7시 30분까지 마임공연을 한다.
22∼23일은 축제극장 몸짓에서 '야생소년 빅터'가 공연된다.
24일은 서면 애니메이션박물관에서, 25일은 석사동 스무숲공원에서 시민참여 프로그램인 '우리동네 좋은 날'이 준비된다.
직접 마을로 찾아간다는 취지로 특색 있는 예술, 놀이, 체험 프로그램이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도깨비 난장은 26일 오후 8시부터 27일 오전 5시까지, 27일 오후 4시부터 28일 오전 5시까지 삼천동 수변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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