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명일 기자 = 북한이 지난 14일에 이뤄진 신형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의 시험발사 성공을 연일 자축하며 과학기술 교육을 강화해 핵 개발에 필요한 인재들을 더 많이 배출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자 1면에 '김책공업종합대 총장 홍서헌'이 기고한 '핵 강국을 떠받들 인재들을 더 많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무변광대한 하늘을 날은 '주체탄'(화성-12)에는 김책공업종합대학 졸업생들의 열정과 땀방울도 깃들어 있다"고 밝혔다.
홍 총장은 "지금 우리 김책공업종합대학은 새 세기 교육혁명의 불길 최첨단 돌파전의 열풍을 세차게 일으켜 주체적 핵 강국을 과학기술로 굳건히 떠받들어나가는 인재들을 더 많이 키워낼 교육자들이 드높은 열의로 부글부글 끓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특히 공학교육에서 중시되고 있는 학생들이 자체로 착상, 조종도 하게 하는 교육과정을 원만히 실현함으로써 그들 모두를 창조형 인재들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 속에 학습 열풍을 일으켜 첨단기술제품들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대학이 맡은 사명과 임무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홍서헌 총장은 지난 4월 11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3기 5차 회의에서도 세계일류급 대학의 교육 내용을 분석해 세계적인 인재육성에 필요한 전공교육을 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연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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