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스) 성혜미 기자 = 꿈의 음속 열차 '하이퍼루프'를 개발 중인 글로벌회사 CEO가 부산에서 열리는 스마트 철도 콘퍼런스에서 특강을 한다.
하이퍼루프는 음속에 맞먹는 시속 1천200km의 속도로 달리는 열차 형태의 이동수단이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한국철도기술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등 5개 철도 유관기관은 다음 달 14∼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제1회 글로벌 스마트철도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자리에선 글로벌 스마트 철도기술을 선도하는 11명의 해외 전문가가 강연하며, 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브라질 등 4개국 장관급 인사들이 자국 대형 철도프로젝트를 소개한다.
특히 '하이퍼루프' 개발사인 하이퍼루프 트랜스포테이션 테크놀로지(HTT)의 CEO 더크 알본이 6월 15일 오후 2시 콘퍼런스에서 특별강연한다.
진공 형태의 튜브 속을 지나는 캡슐형 하이퍼루프엔 자기부상 원리가 적용된다. 하이퍼루프를 타면 약 600km 떨어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와 샌프란시스코 사이를 단 30분 만에 갈 수 있다.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16분 만에 주파가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알본 CEO는 특강에서 '한국형 하이퍼루프 기술의 미래'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콘퍼런스가 열리는 동안 벡스코에서는 유엔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가 개최하는 제5회 아시아횡단철도 협력회의(TAR)와 세계 4대 철도 산업 박람회로 자리매김한 '2017 부산국제철도기술산업전'이 동시에 열린다.
콘퍼런스 홈페이지(www.smartrailconference.org)에서 사전신청한 참가자에게는 철도산업전 입장권이 무료 제공된다.
6월 16일에는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한국철도공사·한국철도시설공단·부산교통공사·현대로템 등 주요기관의 인사 담당자가 직접 참여하는 '철도인력 채용설명회'도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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