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 신고는 18건…관련 문의 꾸준히 감소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지구촌을 강타한 워너크라이(WannaCry) 랜섬웨어로 피해를 본 국내 기업이 17곳으로 늘었다.
18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후 1시까지 국내 기업 17곳이 피해 신고를 하고, 기술 지원을 받기로 했다.
피해 신고 기업은 집계 일자를 기준으로 14일 4곳, 15일 5곳, 16일 3곳, 14일 2곳에 이어 이날 3곳이 추가됐다.
감염 의심 신고는 피해 신고 기업을 포함해 지금까지 18건이 접수됐다.
118 전화 상담센터를 통한 랜섬웨어 관련 문의는 감소세를 이어갔다. 지난 15일 2천863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16일 1천256건, 17일 511건에 이어 이날은 오후 3시까지 147건이 들어오는 데 그쳤다.
신고하지 않은 기업과 개인까지 합하면 실제 피해는 이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소강상태를 이어가고 있다"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윈도 최신 버전 업데이트 등 피해 예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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