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음단지서 22일 착공식…내년 3월 문 열어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한국해양대학교가 서부산 캠퍼스 시대를 연다.
한국해양대는 오는 22일 부산 강서구 미음연구개발허브단지 안에 서부산 융합캠퍼스 건립공사 착공식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캠퍼스는 기업중심의 맞춤형 교육과 연구개발 교과과정으로 운영된다.
서부산 융합캠퍼스는 한국해양대가 지난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의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에 선정되면서 조성하게 됐다.
이 곳 캠퍼스에는 대지 9천144㎡에 건물면적 9천527㎡의 캠퍼스관과 기업연구관 2동이 들어선다.
캠퍼스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건물면적 5천766㎡) 규모로 지어진다.
강의실, 교수연구실, 프로젝트연구실(Lab)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기업연구동은 지상 5층(건물면적 3천760㎡) 규모로 공용장비활용센터, 재직자교육실, 창업지원실, 세미나실 등으로 구성된다.
건물은 올해 12월 말 준공 예정이고, 캠퍼스는 내년 3월 신학기부터 운영한다.
서부산 캠퍼스에는 조선해양시스템공학부, 해양공학과, 기계공학부(조선기자재공학전공) 등 3개 학부 3, 4학년 학부생과 대학원생 등 350여 명, 교원 30여 명 등이 옮겨온다.
기업연구관에는 50여 개 중소기업이 연차적으로 입주해 공동연구개발, 학생 현장실습, 재직자 교육 등 산학융합 촉진사업을 벌인다.
박한일 한국해양대 총장은 "이번 서부산 융합캠퍼스 시대가 개막하면 현재 영도구 본교, 동삼혁신지구캠퍼스, 진해 군사대학캠퍼스와 함께 멀티캠퍼스 구축이 완성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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