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LG전자가 사물인터넷(IoT) 분야 독일 스타트업의 지분 일부를 130억원에 사들였다.
1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독일의 IoT 업체 키위그리드의 지분 17.65%를 130억원에 매입했다.
LG전자는 독일의 에너지 기업인 이노지, 금융사인 AQTON과 함께 키위그리드가 시행한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키위그리드의 3대 주주에 올라 이사회에 참석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독일 드레스덴에서 설립된 키위그리드는 원격제어 센서를 장착한 산업장비와 가전제품 등을 무선통신으로 제어하는 기술을 보유한 IoT 기업이다.
독일 최대 에너지 기업인 이온(EON), 자동차 업체 BMW 등 50여개 기업과 손잡고 IoT를 활용한 에너지 저감기술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앞으로 키위그리드, 이노지 등과 손잡고 에너지 관련 IoT 기술을 공동개발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IoT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해 에너지 솔루션 분야 시장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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