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김용래 특파원 = 프랑스의 북서부의 문화도시 낭트에서 한국의 문화예술을 알리는 '한국의 봄'(Printemps Coreen) 축제가 19일부터 6월 1일까지 2주간 펼쳐진다고 주프랑스한국문화원이 밝혔다.
한국의 봄 축제는 올해로 5회째 열리는 한국 문화 이벤트로, 낭트 곳곳에서 다양한 한국 문화예술 전시와 공연, 세미나 등이 잇따라 진행된다.
무형문화재 제19호 악기장인 조준석의 전통악기 전시와 세미나, 거문고·해금·대금 등의 한국 전통음악 콘서트, 만화가 김금숙의 '아버지의 노래' 전시, 제주 4·3의 아픔을 다룬 영화 '지슬' 상영회, 문정희 시인의 시 낭독회 등이 마련된다.
낭트 '한국의 봄' 축제는 낭트에 거주하는 한국인 입양아 출신 미라 보데즈 씨와 거문고 연주자 이정주 씨가 한국의 문화와 예술을 프랑스에 알리기 위해 주프랑스 한국문화원과 함께 시작했으며, 사회적기업 '노리단' 등이 기획자로 참여해 매년 열리고 있다.
낭트 '한국의 봄' 축제협회는 한국 문화의 프랑스 확산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한불문화상 수상단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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