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 골드 색상 추가…판매가는 한국과 비슷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지난 18일(현지시간) 중국 베이징 교외에서 갤럭시S8 시리즈 공개 행사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오는 25일 중국에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를 미드나이트 블랙, 오키드 그레이, 메이플 골드, 코랄 블루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한다. 한국에서 출시하지 않은 메이플 골드가 포함됐다.
중국 판매가는 갤럭시S8이 5천688위안(약 93만5천원), 갤럭시S8플러스가 6천188위안(약 101만7천원), 6GB 메모리의 갤럭시S8플러스가 6천988위안(약 114만9천원) 등으로 한국과 비슷하다.
삼성전자는 중국 온라인 서비스 업체들과 손잡고 갤럭시S8 시리즈에 탑재한 인공지능(AI) 가상비서 '빅스비'에서 장소, 이미지, 와인 검색이나 쇼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세계 최대 게임사인 중국 텐센트의 신작 모바일 게임 '천룡팔부'를 공동 마케팅하고, 동영상 플랫폼 아이치이의 게임 생중계나 소셜 미디어 웨이보의 360도 동영상 생중계를 활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중국에서 9개 공장을 운영하고 7개 연구·개발 센터와 디자인 센터에 4천여명의 인력을 두고 있다.
만리장성을 배경으로 만든 야외 특설 무대에서 진행한 이번 공개 행사에는 현지 파트너와 취재진 1천여명이 참석했다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1992년 중국 진출 후 25년 동안 중국은 삼성에 중요한 시장이었다"며 "갤럭시S8과 갤럭시S8플러스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고,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부터 중국에서 갤럭시S8 시리즈를 예약 판매했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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