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 수성경찰서는 19일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고가 자전거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절도)로 A(35·무직)씨를 구속했다.
A씨는 지난달 19일 오후 7시께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가 대구 수성구 파동 한 자전거 판매장 앞에 전시용으로 세워놓은 시가 1천만원 상당 프랑스제 MTB 자전거 한 대를 훔쳤다.
당시 매장에 주인이 있었지만, A씨가 무게 10㎏ 안팎의 자전거를 한 손으로 번쩍 들고 달아나는 바람에 잡을 수가 없었다.
또 비슷한 수법으로 지난 3월 대구시 북구 팔달시장 주변 한 자전거 전문매장 앞에서 250만원 짜리 접이식 자전거 한 대를 들고 달아났다.
이밖에 A씨는 지난 3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대구 일대에서 오토바이 5대 등 6천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훔친 자전거, 오토바이 등을 인터넷으로 판매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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