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 우리나라 산야에 자생하는 토종식물에 대해 공부하고 재배법도 배우는 자생식물교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북 정읍시농업기술센터는 1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셋째 주 수요일에 문을 여는 자생식물교실을 2006년부터 올해까지 12년째 이어오고 있다.
올해도 40명이 수강신청을 해 정원을 채웠다.
자생식물교실에서는 '우리 꽃 자생식물 이해' 등 다양한 주제로 흥미로운 강의가 펼쳐진다.
특히 계절별로 꽃을 피우는 자생식물 기르기와 현장교육 등은 수강생들의 호응도가 높다.
올봄 현장교육은 국립공원 내장산에서 열렸으며 수강생들은 숲길과 계곡을 따라가며 5월에 꽃을 피우는 자생화 이름, 독초와 나물의 구별법, 내장산에만 자생하는 식물들에 대해 익혔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 김정엽 자원개발과장은 "식물교실은 자생식물의 특성과 종류, 이용방법을 익혀 소득 작물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 꽃을 아끼는 수강생들의 열의가 높아 작년에 수강 신청한 40명 가운데 27명이 70% 이상의 출석 일수를 채워 수강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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