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리더 양성 아카데미 운영…129명 참여
(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는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복지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협의체의 사회복지 전문가를 현재의 2배 수준으로 확대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23일부터 7월 13일까지 협의체 위원 중 129명(각 읍면동별 3명)을 대상으로 '복지 리더 양성 아카데미'를 운영, 복지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현재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사회복지 전문가는 전체 위원(734명)의 16.4%인 121명이다.
도는 이번 아카데미 운영을 통해 사회복지 전문가를 전체 위원의 34%인 25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아카데미는 제주대학교에 위탁 운영한다. 매주 오후 7∼9시 총 8회에 걸쳐 운영되며, 교육 장소는 제주대 강의실(제주시)과 동홍동 행정복지센터 대회의실(서귀포시)이다.
교육 내용은 사회복지정책의 이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 지역사회보호체계 구축 운영방안, 민·관 협력 성공사례, 상담기법 등 읍면동 협의체 위원들이 지역 복지 활성화를 위해 수행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첫날인 오는 23일에는 제주대 아라컨벤션홀에서 개강식을 열어 취지를 설명하고 경남 창녕군의 성공사례를 공유한다. 도 복지정책에 대한 원희룡 제주지사의 특강도 예정됐다.
읍면동 협의체는 올해 1분기 복지 사각지대 발굴 847건, 복지자원 발굴 537건 1억7천600여만원, 서비스 연계 5천219건의 성과를 거뒀다.
양시연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앞으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복지 전문인력들이 읍면동 인적 안전망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아카데미를 통해 지역 내 복지문제를 지역에서 해결할 수 있는 지역 복지 공동체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ato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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