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한우를 사서 바로 구워 먹을 수 있는 '한우 야시장'이 19일 울산에 개장했다.
울산시 남구는 이날 수암상가시장에서 '수암 한우야시장' 개장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수암 한우야시장은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운영하며, 판매대에 준비된 탁자에서 한우를 구워 먹을 수 있다.
야시장은 한우를 사서 즉석에서 구워먹을 수 있는 한우 거리, 국수·비빔당면·파전과 각종 퓨전 음식 등을 맛볼 수 있는 음식 거리, 타로점을 보고 수공예품을 살 수 있는 공산품·체험 거리로 이뤄졌다.
남구는 국·시비를 포함해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매대 등 야시장 운영에 필요한 시설을 갖췄다.
주차 편의를 위해 인근 홈플러스 울산남구점과 주차장 무료 사용 협약을 했다.
남구는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시범 운영한 야시장에 8천여명이 다녀갔다고 설명했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한우뿐 아니라 다양한 먹거리가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야시장이 될 것"이라며 "지역 경제를 살리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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