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고속도로 대체로 원활…12시 전후 정체 심해

입력 2017-05-20 10:40  

주말 고속도로 대체로 원활…12시 전후 정체 심해

"지방방향 정체 오후 6시 전후로 해소"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토요일인 20일 '초여름 더위'가 예보된 가운데 전국 주요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시작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현재 중부고속도로 동서울만남휴게소→광주나들목, 곤지암나들목→서이천나들목 등 총 25.1km 구간에서 차량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경부선입구→반포나들목, 천안분기점→천안휴게소 총 12.5km 구간에서,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 서평택분기점→행담도휴게소 등 24.1km 에서 차량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나들이객이 몰리는 영동고속도로도 강릉방향 둔내나들목→면온나들목 등 총 22.2km 구간에서 차량이 시속 30km 미만의 속도를 내고 있다.

곳곳에서 정체가 시작됐지만 이는 평소 주말 수준으로, 전반적인 교통상황은 원활한 편이라고 도로공사는 설명했다.

이날 오전 11시 승용차를 기준으로 서울 요금소에서 전국 주요 도시 요금소까지 예상 소요 시간은 강릉 2시간 56분, 대전 2시간 3분, 대구 3시간 36분, 부산 4시간 26분, 울산 4시간 35분, 광주 3시간 32분, 목포 4시간 16분 등이다.

도로공사는 이날 하루 총 473만대 차량이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42만대, 지방에서 서울로 움직이는 차량은 41만대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날씨가 맑고 미세먼지가 완화되면서 지난 주말보다 교통량이 다소 늘었다"며 "지방 방향은 정오 전후 교통 혼잡이 최대였다가 오후 6시 전후로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srch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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