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대만 국민당의 새 주석으로 선출된 우둔이(吳敦義) 전 부총통에 축전을 보내 92공식(九二共識·1992년 '하나의 중국'을 인정하되 각자 명칭을 사용하기로 한 합의)을 견지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대만 국민당이 '92공식'을 견지하고 대만독립을 반대한다는 점을 확고히해야할 것이라고 말하고 양안의 평화로운 발전과 중화민족의 부흥을 위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우 전 부총통은 이에대해 중국 공산당과 대만 국민당이 '92공식'을 공고히 하고 양안 평화의 제도화, 중화문화의 부흥, 양안의 영속적인 발전을 촉진하게 되기를 화답했다.
대만 제1야당인 국민당은 20일 투표자격이 있는 47만여명의 전 당원을 대상으로 한 직접선거에서 6명의 주석 후보 가운데 우 전 부총통을 오는 8월 시작되는 임기 4년의 주석으로 선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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