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추추 트레인'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계속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하지만 볼넷 1개에 1득점을 올리며 지난 1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부터 시작된 연속 출루를 6경기로 늘렸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8에서 0.252(131타수 33안타)로 내려갔다.
텍사스는 선발 A.J. 그리핀이 1회말 알렉스 아빌라-미겔 카브레라-J.D. 마르티네스에게 3타자 연속 홈런을 얻어맞는 등 3⅓이닝 9실점 하며 조기에 무너진 탓에 3-9로 패하며 10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추신수가 이날 상대한 디트로이트 선발은 우완 에이스 저스틴 벌랜더였다.
추신수는 이전까지 벌랜더를 상대로 통산 타율 0.224(58타수 13안타)에 2홈런 4타점으로 약했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벌랜더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6구째 슬라이더에 스윙을 멈췄으나 주심은 배트가 돌아갔다고 판정했다.
0-7로 뒤진 4회초 역시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이번에도 풀카운트 접전을 펼친 뒤 6구째 높은 볼에 속지 않고 볼넷을 얻어냈다.
텍사스는 추신의 볼넷을 시작으로 엘비스 앤드루스의 좌전 안타, 노마 마자라의 중월 2루타로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6회초 2사 1루에서 벌랜더의 4구째 95.7마일(약 154㎞)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추신수는 8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바뀐 투수 블레인 하디를 상대했다. 추신수는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좌완 하디의 몸쪽 공에 체크 스윙 삼진으로 이날 경기 3번째 삼진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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