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김현수, 나란히 1볼넷…오승환은 결장

입력 2017-05-21 14:40  

추신수·김현수, 나란히 1볼넷…오승환은 결장

박병호, 트리플 A서 시즌 2호 홈런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와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각각 6경기, 3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한국인 마무리 오승환(35)은 결장했다.

추신수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계속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방문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안타 없이 삼진만 3차례 당했으나 볼넷 하나를 골라내며 지난 1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부터 시작된 연속 출루 행진을 6경기로 늘렸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58에서 0.252(131타수 33안타)로 내려갔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디트로이트 선발 저스틴 벌랜더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텍사스는 추신수의 볼넷을 시작으로 엘비스 앤드루스의 좌전 안타, 노마 마자라의 중월 2루타로 2점을 만회하고 2-7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추신수의 출루는 거기까지였다.

추신수는 6회초 2사 1루에서 벌랜더의 4구째 95.7마일(약 154㎞)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8회초 바뀐 투수 블레인 하디에게 이날 경기 3번째 삼진을 당했다.

텍사스는 선발 A.J. 그리핀이 1회말 알렉스 아빌라-미겔 카브레라-J.D. 마르티네스에게 3타자 연속 홈런을 얻어맞는 등 3⅓이닝 9실점 하며 조기에 무너진 탓에 3-9로 패하며 10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김현수는 이날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거둔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3경기 연속 출루는 이어갔으나 시즌 타율은 0.235에서 0.226(53타수 12안타)로 약간 떨어졌다.

김현수는 1-1로 맞선 1회말 2사 만루에서 토론토 우완 선발 마이크 볼싱어의 초구를 공략했으나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두 번째 타석에서도 2루수 앞 땅볼로 잡힌 김현수는 4-2로 앞선 6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시즌 6번째 볼넷을 골라낸 뒤 대주자 조이 리카드와 교체됐다.

볼티모어는 7회초 토론토의 간판타자 호세 바티스타에게 스리런 홈런을 내줘 역전을 당했으나 공수교대 후 웰링턴 카스티요가 재역전 스리런 홈런을 터트려 7-5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볼티모어는 뉴욕 양키스를 0.5게임 차로 따돌리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연장 13회 접전 끝에 1-3으로 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국인 마무리 오승환은 결장했다.

오승환은 전날 샌프란시스코전에서 5-4로 앞선 9회초 등판해 2루타 1개 포함 안타 3개를 맞고 2실점 하며 시즌 2패(1승 10세이브)째를 안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선발 마르티네스 이후 트레버 로즌솔(1이닝)-맷 보우먼(1이닝)-케빈 시그리스트(1⅔이닝)-조너선 브록스턴(⅔이닝) 등 오승환을 제외한 필승조를 총동원했으나 연패를 끊지 못했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31)는 시즌 2호 홈런포를 터트리고 빅리그 재입성을 향한 발걸음을 재촉했다.

박병호는 이날 스크랜턴/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와 방문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치고 2타점 1득점을 올렸다.

유일한 안타는 2점짜리 시즌 2호 홈런이었다.

1회 유격수 땅볼, 3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박병호는 팀이 1-4로 끌려가던 6회 무사 2루에서 상대 선발 칼렙 스미스의 4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 너머로 날려 보냈다.

지난 14일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한 박병호는 6경기 만에 다시 아치를 그렸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26에서 0.224(58타수 13안타)로 조금 떨어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구단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는 황재균(30)은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황재균은 이날 내슈빌 사운즈(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와 홈경기에서 6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안타를 신고하지 못한 황재균의 타율은 0.284(148타수 42안타)로 내려갔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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