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현재 공석인 검찰총장을 보좌해 전국 검사들을 지휘하게 된 봉욱(52·사법연수원 19기) 신임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정책 기획과 검찰 행정, 특별 수사, 공안 업무까지 두루 경험한 검사다.
새 정부가 적극 추진중인 검찰 개혁과 관련, 조직의 조속한 안정을 꾀하면서 개혁작업을 뒷받침할 수 있는 다양한 경력을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 출신인 봉 신임 차장은 서울대 법대 재학 중인 1987년 29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1993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관했다.
그는 김대중 정부 당시 대통령 민정수석실에 파견 근무한 경력이 있다.
법무부 검찰국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을 거쳐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첨단범죄수사과장, 대검 기획과장,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대검 공안기획관 등 수사·기획 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 법무부 인권국장, 이듬해 기획조정실장에 이어 법무실장을 지내며 정책 기획과 법무·검찰 행정 능력도 검증받았다.
국내 검사 최초로 예일대 로스쿨 방문학자로 연수한 경험을 살려 책을 펴내기도 했다.
겸손하고 소탈한 성격의 봉 차장은 독실한 천주교 신자로 알려졌다. 부인과 사이에 1남 1녀.
▲ 서울(52) ▲ 여의도고 ▲ 서울대 법대 ▲ 사법시험 29회(사법연수원 19기) ▲ 서울지검 검사 ▲ 미국 예일대 로스쿨 방문학자 ▲ 법무부 검찰2과 검사 ▲ 대통령 민정수석실 파견 ▲ 청주지검 제천지청장 ▲ 대검찰청 첨단범죄수사과장·혁신기획과장 ▲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장 ▲ 대검찰청 공안기획관 ▲ 서울서부지검 차장검사 ▲ 부산지검 동부지청장 ▲ 법무부 인권국장·기획조정실장 ▲ 울산지검장 ▲ 법무부 법무실장 ▲ 서울동부지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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