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이금로 차관·봉욱 차장 체제로 '지휘 공백 메우기' 수순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새 정부 출범 이후 고위간부들의 대거 교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수뇌부 퇴임으로 지휘부 공백 사태에 빠졌던 법무부와 검찰이 차관·차장 체제로 일단 정상화 수순으로 들어간다.
김현웅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 이후 약 6개월간 장관 권한대행을 맡아온 이창재(52·사법연수원 19기) 전 차관의 이임식이 22일 열린다.
법무부는 오전 10시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대회의실에서 이 전 차관의 이임식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 전 차관은 이른바 '돈 봉투 회식' 파문의 후폭풍 속에 이달 19일 전격 사의를 표명했고, 문 대통령은 21일 사표를 수리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박근혜 당시 대통령이 수사를 받게 되자 그 여파로 김 전 장관이 스스로 물러나면서 법무부를 이끌어왔다.
이 전 차관의 후임으로는 이금로(52·20기) 인천지검장이 임명됐다.
이 전 차관과 같은 날 사의를 밝힌 김주현(56·18기)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의 이임식도 22일 오후 2시 대검 본관 15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김 전 차장의 후임인 봉욱(52·19기) 서울동부지검장은 오후 1시 30분께 대검에 도착해 이임식에 참석한 뒤 바로 업무에 들어간다고 대검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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