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22일 새 정부가 공약으로 내건 '액티브X 완전 폐지'가 실현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생체인증 등 차세대 보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망했다.
박종선 연구원은 "액티브X 사용 폐지와 공인인증서 의무화 폐지로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인증 수단이 시급히 필요한 시점"이라며 "액티브X의 폐지는 공인인증서를 도입한 업체들에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증권사, 은행 등에서 홍채인증으로 계좌이체·결제 등 뱅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생체인식이 보편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국내 생체인식 시장은 연평균 19.2%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홍채인식은 2013년 10억원 매출로 전체 시장 비중이 0.7%에 그쳤으나, 2018년에는 330억 매출이 전망돼 연평균 94.7%로 가장 높은 성장세가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생체인식·지문인식 등 기능을 탑재한 스마트폰이 늘어나면서 글로벌 모바일 생체인증 시장은 2015년 26억 달러에서 2020년 333억 달러로 연평균 66.5% 성장이 예상된다고 박 연구원은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민앤지[214180], 라온시큐어[042510], 한국정보인증[053300] 등 관련주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민앤지는 간편결제매니저서비스 등 보안인증서비스를 이동통신 3사에 독점 제공하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국내 최초로 금융권(신한은행)에 모바일 지문인증 솔루션을 구축하는 등 관련 분야에서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국정보인증은 삼성페이 지문인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로, 생체인증 시장 확대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박 연구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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