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탑 쌓은 LG 세탁기', 뉴욕광고제 동상 받아

'카드탑 쌓은 LG 세탁기', 뉴욕광고제 동상 받아

제일기획 해외법인, 동상 7개 성과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LG전자[066570]가 작년에 공개한 '드럼세탁기 위 카드 탑 쌓기' 동영상이 세계 3대 광고제인 '뉴욕광고제'에서 상을 받았다. 광고대행사 제일기획[030000]은 해외법인의 활약으로 좋은 성과를 거뒀다.

22일 LG전자에 따르면 작년에 공개된 카드탑 동영상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 광고제의 'AME 어워드(Advertising & Marketing Effectiveness Award)'에서 동상을 받았다.

AME 어워드는 창의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마케팅에서 크게 성과를 거둔 광고물에 주어지는 상이다. 올해 AME 어워드 본상 수상작 중 한국 기업의 광고물은 LG전자가 유일하다고 LG전자 측은 설명했다.

동영상은 카드 쌓기의 세계 기록 보유자인 브라이언 버그가 1천rpm(모터가 1분에 1천 회 회전) 속도로 도는 LG 드럼 세탁기 위에서 12시간 동안 3.3ｍ 높이의 카드 탑을 쌓아 세계 기네스를 달성하는 내용을 담았다.


제일기획의 홍콩법인이 출품한 '실종 어린이 잠금화면' 캠페인은 모바일 마케팅 부문에서 동상 2개를 받았다.

비영리단체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진행한 이 캠페인은 매년 20만명 이상이 실종되는 중국의 사회적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모바일 앱으로 제작, 배포됐다.

앱을 설치하면 스마트폰 잠금화면에 실종 어린이 사진 등의 정보가 표시돼 어린이를 신속하게 찾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제일기획은 이번에 홍콩, 중국, 독일 등 해외법인이 출품한 캠페인으로 동상 총 7개를 수상했다. 제일기획의 뉴욕광고제 최다 수상 기록이다.

1957년 설립된 뉴욕광고제는 광고, TV, 라디오 프로그램을 시상하는 대규모 광고 미디어 축제다. 올해 광고 분야에는 57개국에서 출품,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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