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재 기자 = 방위사업청이 국내 개발에 성공한 '한국형 험비'인 소형전술차량의 수출을 위한 개조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방사청은 22일 수출을 목적으로 우리 군 장비의 개량형 개발을 지원하는 '무기체계 개조개발 지원사업' 대상에 소형전술차량을 포함한 4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소형전술차량은 기아차가 개발한 군용 차량으로, 지난달 야전운용 시험평가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기존 K-131(레토나)과 K-311A1보다 험지 기동성이 훨씬 뛰어나 일선 부대의 만족도가 높다.
소형전술차량 개조사업은 사막 지형 기동에 필수적인 타이어 공기압 조절장치(CTIS)를 적용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개조사업이 완료되면 소형전술차량의 중동·아프리카 시장 점유율을 4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아차는 기대하고 있다.
한편, 방사청은 국내 중소기업 중 방산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춘 곳에 최대 21억원의 재정 지원을 하는 '글로벌 방산 강소기업 육성사업' 대상에 전자장비 업체 신동디지텍과 가상현실(VR) 시스템 업체 네비웍스를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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