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볍씨 뿌리기도 드론이 대세'…아산시 "1만㎡ 직파에 30분 소요"

입력 2017-05-22 10:20  

'볍씨 뿌리기도 드론이 대세'…아산시 "1만㎡ 직파에 30분 소요"

(아산=연합뉴스) 김용윤 기자 = 드론(멀티콥터)이 비료와 농약 살포에 이어 논에 볍씨를 뿌리는 일까지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다.

충남 아산시농업기술센터는 모종동, 선장면 대정리 등 12만㎡에서 농업용 드론을 이용한 모내기 직파를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해에도 드론을 이용한 볍씨 뿌리기 작업을 펼쳐 호평을 받았다.

드론 직파는 사람 손이나 이앙기를 이용한 모내기는 말할 것도 없고, 파종기 를 이용할 때보다 시간과 노동력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실제 직파기로 1만㎡의 무논에 볍씨를 뿌릴 경우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지만 드론을 띄우면 30분 만에 마칠 수 있다고 농기센터는 설명했다.

단위 면적당 생산량도 모심기에 의한 벼 재배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농기센터 관계자는 "드론 직파기술이 상용화되면 쌀값 하락과 노동력 부족 등으로 벼농사 영농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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