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혼자 술을 마시는 '혼술' 문화가 확산하면서 간편히 요리해 먹을 수 있는 안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대상 청정원은 새 브랜드 '안주야(夜)'를 내놓고 안주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진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제품은 무뼈닭발, 매운껍데기, 불막창 등 '안주야 논현동 포차' 3종이다.
논현동 실내포차 안주를 콘셉트로 제품당 1~2인분 용량으로 만들었다. 전자레인지나 프라이팬으로 쉽게 조리할 수 있다.
앞으로 대상은 통마늘근위, 오돌뼈볶음, 돼지두루치기, 직화모듭곱창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간편식 시장 규모는 2015년 1조6천720억 원으로, 2011년 1조1천67억원에서 51.1% 성장했다.
품목별로는 즉석섭취식품의 비중이 59.3%로 가장 높았고 즉석조리식품(34.9%), 신선편의식품(5.7%)이 뒤를 이었다.
최근에는 '혼술'과 집에서 술을 마시는 '홈술'의 유행으로 안주 상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자연스레 늘면서 안주 HMR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대상은 설명했다.
이에 각 식품회사들은 안주용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이마트의 간편식 자체브랜드(PB) '피코크'는 통마늘 근위 볶음, 고추장 삼겹살볶음, 닭발구이 등 포장마차식 요리를 내놓고 있다.
사조대림은 닭 근위살로 만든 안심치킨 허브닭근위튀김을 출시했다.
동원F&B는 안주캔 전문 브랜드 '동원 포차'를 선보였다.
참치, 골뱅이, 꽁치 등의 재료에 자체 개발 소스를 더한 제품으로, 캔에 담아 바로 먹을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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