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비츠로셀 등 13개 중기 투자 MOU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리튬 1차 전지, 미세먼지 측정기, 산업용 모터, 자동차 부품 등을 생산하는 13개 중소기업이 충남에 3천557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2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비츠로셀 등 13개 기업 대표, 김석환 홍성군수 등 6개 시·군 관계자들과 합동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13개 기업은 천안과 홍성 등 6개 시·군에 3천558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이전하거나 신·증설하게 된다.
커피 가공업체인 씨케이 코퍼레이션즈는 2019년까지 천안지역 3만9천600㎡ 부지에 441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설립하고, 새롬테크는 공주 정안농공단지 7천25㎡에 125억원을 투자해 PB 파이프 공장을 짓는다.
비츠로셀은 당진 합덕인더스파크에 853억원을 투자해 리튬 1차 전지 생산 공장을 짓고, 씨피켐은 당진 송산2산업단지에 113억원을 투입해 친환경 목조방부제 제조공장을 신설한다.
알루미늄 압출 제조업체인 알루원은 홍성일반산업단지에 537억을 투자해 공장을 신설하고, 자동차 부품업체인 우수AMS와 정수설비 제작업체인 맑은물연구소도 내포도시첨단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설한다.
우수AMS와 맑은물연구소는 각각 오는 2020년까지 200억원과 30억을 투입해 공장을 신설키로 함에 따라 내포신도시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도는 기대했다.
기업들은 지역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족 친화적 기업문화 조성, 지역 인력 우선 채용 및 지역 생산 농수축산물 소비 촉진 등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안희정 지사는 "각 기업의 투자 결정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협약이 기업과 지역의 새로운 미래와 지속 가능한 발전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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