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 전북 진안군이 도통리 중평 청자가마터에 대한 5차 조사에 착수한다.
22일 진안군에 따르면 이달 말부터 벽돌·진흙 가마에 대한 전면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학술심포지엄과 국가문화재 지정도 추진한다.
이번 조사에서는 가마의 전반적인 구조 양상을 파악할 계획이다.
주변 지역에 대한 조사를 통해 추가 가마의 존재와 퇴적층 층위를 확인하는 작업도 진행된다.
출토유물에 대한 자연 과학적 분석과 가마에 대한 보존처리까지 함께 추진한다.
중평 청자가마터는 2013년부터 4차례 이루어진 문화재 조사 결과 초기 청자를 생산하던 가마터로 확인됐다.
이곳 가마터는 벽돌 가마에서 진흙 가마로의 변천 과정을 뚜렷하게 보여주는 유적으로 학술적 의미와 가치가 높게 평가됐다.
특히 가마의 구조가 잘 남아 있는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돼 지난해 12월 전북도 기념물 제134호로 지정됐다.
이항로 군수는 "이번 조사를 통해 중평 청자가마터의 성격과 역사적 가치를 좀 더 명확하게 규명하고 올 하반기에 학술심포지엄과 국가문화재 지정 신청도 함께 추진해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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