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오승환 휴식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최인영 기자 =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와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휴식한 가운데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유일하게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경기에 나왔으나 한 타석에서 뜬공에 그쳤다.
메이저리그 진입을 목표로 마이너리그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 산하)는 이틀 연속 홈런을 때렸다.
김현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서 1-3으로 뒤진 8회말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다.
김현수는 토론토 선발 마르코 에스트라다의 2구째 체인지업을 공략했으나 중견수 케빈 필라에게 잡혔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26에서 0.222(54타수 12안타)로 약간 떨어졌다.
김현수는 전날까지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했으나 이날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볼티모어는 1-3으로 패하며 2연승을 마감했다.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벌이던 추신수는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방문경기에 결장했다.
텍사스는 2-2로 맞선 5회초 터진 마이클 나폴리의 결승 솔로포를 앞세워 디트로이트에 5-2로 승리했다.
텍사스는 6회초 피트 코즈마의 추가 솔로포와 9회초 조너선 루크로이의 적시 2루타로 점수를 벌렸다.
전날 디트로이트에 3-9로 패하면서 10연승이 중단된 텍사스는 이날 설욕했다.
오승환이 마무리투수로 뛰는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에이스 선발투수인 애덤 웨인라이트가 6⅓이닝을 5안타 1점으로 막으며 4연패를 끊어냈다.
세인트루이스는 웨인라이트에 이어 브렛 세실(⅔이닝)-미겔 소콜로비치(1이닝)-샘 투이발라라(1이닝)를 차례로 투입해 경기를 완승으로 마무리했다.
오승환은 이틀 연속 쉬었다.
세인트루이스는 0-0으로 맞선 2회말 안타 3개와 볼넷 1개를 묶어 4득점하며 승기를 잡았다. 1-4로 쫓긴 5회말에는 맷 카펜터가 샌프란시스코 선발 맷 케인을 상대로 투런포를 터트려 쐐기점을 뽑았다.
미네소타 트윈스 산하 트리플 A 로체스터 레드윙스에서 뛰는 박병호는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무식의 PNC 필드에서 열린 스크랜턴/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와 방문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2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의 유일한 안타가 시즌 3호 홈런이었다. 이틀 연속 짜릿한 손맛을 본 박병호는 시즌 타율 0.226(62타수 14안타)에 3홈런 9타점을 기록했다.
박병호는 1-3으로 뒤진 3회초 2사 2루에서 상대 우완 선발 에릭 루스를 두들겨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동점을 만든 로체스터는 다음 타자 토미 필드가 백투백 홈런을 터트리며 4-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로체스터는 연장 11회말 1사 1, 3루에서 상대 스퀴즈 번트에 결승점을 내주고 4-5로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산하 트리플A 구단 새크라멘토 리버 캣츠에서 뛰는 황재균(30)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웨스트 새크라멘토에 있는 홈 구장 레일리 필드에서 열린 내슈빌 사운즈(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전에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침묵했다.
황재균의 침묵은 3경기째로 이어졌다.
황재균의 트리플A 타율은 0.284에서 0.278(151타수 42안타)로 내려갔다.
새크라멘토는 이날 3안타 빈타에 허덕이며 0-4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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