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객관적인 데이터를 기초로 인력의 개입 없이 로보어드바이저가 자동으로 투자 자산을 재구성하는 'QV 글로벌 로보랩'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상품은 미국에 상장된 1천800여개의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하며 투자 목적, 위험 성향, 기대 수익 등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개인별 맞춤형 포트폴리오로 운용된다.
특히 로보어드바이저가 투자전략을 세우고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뒤 국내 최초로 매매주문까지 일괄적으로 자동으로 처리하는 서비스라고 NH투자증권은 설명했다.
금융위원회와 코스콤이 주관한 1차 로보어드바이저 테스트베드에서 해외형 누적 수익률 1위를 기록한 'QV 글로벌 자산배분'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운용된다.
최소 가입금액은 1천만원이고 전국 NH투자증권 영업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지난 19일 머신러닝 기반의 시장 예측 모델 개발을 위해 한국마이크로소프트, 톰슨로이터 코리아, 애자일소다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4개사는 시장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로보어드바이저 포트폴리오 구성과 재구성의 판단 근거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김원규 NH투자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 제휴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머신러닝 등의 기술적 혁신을 금융투자와 직접 접목하는 변화의 시작이 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한 서비스로 더욱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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