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유전체 분석 기업 테라젠이텍스[066700]는 자회사인 지놈케어가 비침습적 산전 기형아검사(NIPT) 관련 특허를 추가 취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관련 특허를 취득한 데 이어 두 번째다.
비침습적 산전 기형아 검사란 임신부의 복부에 주삿바늘을 찔러 넣어 양수를 채취하는 게 아니라 임산부의 혈액에서 태아의 염색체를 분리해 분석하는 기형아 검사다. 다운증후군 등 태아의 염색체 이상 증후군이나 기형 등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사용된다.
테라젠이텍스는 이 특허를 비침습적 산전 기형아 검사 서비스 '제노맘'에 활용하고 있다.
새롭게 취득한 특허는 기존 기술을 한 단계 향상해 태아의 염색체 이상 여부를 판단하는 기술이라고 회사는 소개했다. 기존에는 구분하기 어려웠던 염색체 이상의 양성과 음성 경계를 더욱 명확히 했다는 것이다. 기존에는 분석 결과가 경곗값으로 나올 경우 이상 여부를 도출하지 못해 양수검사를 다시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정명준 지놈케어 대표는 "특허 취득을 통해 경쟁사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특허에 기반을 둔 검증된 기술력으로 더욱 정확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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