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량·버즈량 증가 폭에서 세계 유명 야시장 압도
(대구=연합뉴스) 이재혁 기자 =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이 세계 유명 야시장을 제치고 인터넷에서 가장 '핫'한 야시장으로 떠올랐다.
22일 SK플래닛 M&C가 최근 발표한 야시장 관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문야시장은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버즈량, 버즈량 증가 폭, 지역 연계 홍보 효과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버즈량은 인터넷 블로그, 카페, 뉴스 등 온라인에서 언급한 횟수를 말한다.
지난해 6월 개장한 서문야시장 버즈량은 2만1천296회다.
타이완야시장(3천594회), 홍콩야시장(2천706회), 도쿄야시장(2천4회), 한강야시장(5천915회), 강릉야시장(4천548회), 부평 깡통시장(2천677회)보다 월등히 높다.
버즈량 증가 폭은 2천284%로 타이완(38.1%), 홍콩(-68%), 도쿄(-23%), 부평 깡통시장(-23%)을 압도했다.
지역 연계 홍보 측면에서는 서문야시장 연관 키워드로 대구가 1만4천620차례 언급돼 도시 홍보, 도시브랜드 향상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문야시장은 주말이면 하루 10만명 이상 방문한다. 개장 이후 누적 방문객 수는 1천200만명에 이른다.
방문객 가운데 외지인이 35% 이상으로 대구 대표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들어 매주 수·토요일에 여는 '국민참가 서문가요제'가 호응을 얻고 스트릿 댄스 배틀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시는 관광객 쇼핑 편의를 위해 즉시 환급이 가능한 면세점 거리와 한옥게스트하우스를 조성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전국에서 서문야시장에 관심이 높다는 것이 버즈량 조사 결과로 나타났다"며 "세계 최고 글로벌 야시장이 되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yi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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