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미화노조 위원장 만나 당선 축하도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22일 "투표가 내 삶을 바꾼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2주였다. 세상이 바뀌었음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사단법인 시민환경연구소가 주최한 토론회 축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한 국정교과서 폐지,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세월호 기간제교사 순직인정, 화력발전소 셧다운을 예로 들며 이같이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새 정부의 에너지정책이 '문재인 1번가'(문 대통령의 공약소개사이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그 핵심은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로의 전환"이라면서 "이미 석탄 화력 셧다운으로 에너지 패러다임의 전환은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화는 정부의 의지만으로 어렵다.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은 물론 국민적,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우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 회동을 언급한 뒤 "그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저는 제가 한 말을 지켜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다'고 말씀하셨다"면서 "저 또한 집권 초기 원내대표로서 대통령의 공약들이 잘 지켜지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앞서 국회 환경미화노동조합 위원장에 당선된 김영숙 씨를 비롯한 국회 환경미화원들을 원내대표실에서 만나 서로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우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우 대표는 20대 국회 때 국회 내 청소노동자들의 정규직화를 이끌었다"며 "이날 자리는 이들의 정규직 전환을 서로 축하하고 격려하는 성격이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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