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 부산, 9∼11일 서울서도 채용행사 개최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제주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신입사원 공개 채용이 시작된다.
제주도일자리창출위원회는 프리미엄 복합 리조트 제주신화월드에 근무할 신입사원 1천260여 명을 채용하는 행사가 열린다고 22일 밝혔다.
제주신화월드를 건설 중인 람정제주개발은 하반기 1차 개장을 앞둔 호텔, 카지노, 테마파크, 경영지원 분야에서 근무할 신입사원 채용행사를 오는 25∼26일 한라대학교 컨벤션홀에서 진행한다.
내달 7일에는 부산 상공회의소 회관에서, 9∼11일에는 서울 JBK컨벤션홀에서 각각 채용행사를 한다.
채용 분야는 호텔 객실 운영 및 관리, 식음 운영, 조리, 카지노 오퍼레이션, 재무, 회계, 서베일런스, 마케팅, 테마파크 운영, 리테일 운영, 엔터테인먼트, 인사, 구매, 전산 등이다.
입사 희망자는 이력서를 지참하고 방문하면 현장에서 바로 면접을 볼 수 있다.
면접에서는 서비스 마인드와 문제 해결 능력, 대인 관계 및 커뮤니케이션 스킬 등을 집중적으로 평가한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어학능력을 비롯해 직무 관련 전공자와 유경험자, 관련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받는다.
람정제주개발은 2019년 제주신화월드 완전 개장 때까지 5천 명 이상을 직접 채용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4천 명 이상을 제주도민으로 채용, 투자유치 승인조건인 도민 우선 고용 80%를 이행할 방침이다.
도는 2015년부터 도민이 양질의 일자리를 선점할 수 있도록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한국산업인력공단, 람정제주개발과 공동으로 싱가포르 서비스 전문가 과정, 대학 연계 람정트랙, 특성화고 연계 람정클래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초 싱가포르 서비스 전문가 1차 과정 수료자 57명 전원이 초급관리자로 채용됐다.
이동주 람정제주개발 부사장은 "청년 실업문제가 갈수록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하는 대규모 채용이 제주에서 일자리 창출의 선례가 되길 기대한다"며 "역사적인 오픈 멤버가 될 신입 직원 채용행사에 도민의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람정제주개발은 앞서 지난 2월 27일 제주대학교에서 공개 채용 설명회를 했다.
kh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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