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서 1t 트럭 교통섬 덮쳐…1명 사망·12명 경상

강화도서 1t 트럭 교통섬 덮쳐…1명 사망·12명 경상




(인천=연합뉴스) 최은지 기자 = 22일 오전 9시 35분께 인천시 강화군 갑곶리의 한 사거리에서 A(52)씨가 몰던 1t 트럭이 도로 가운데 교통섬에 있던 행인 B(60·여)씨를 친 뒤 인근에서 신호 대기 중인 차량 6대를 잇달아 추돌했다.

이 사고로 B씨가 숨지고 피해차량 6대의 운전자 등 12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B씨는 교통섬에서 신호가 바뀌기를 기다리다가 사고를 당했다.

조사결과 A씨는 술을 마시지 않은 상태였으며 교통섬의 인도 경계석을 들이받자 당황해 브레이크가 아닌 액셀러레이터를 잘못 밟아 잇따라 추돌 사고를 낸 것으로 밝혀졌다.

사고 당시 A씨의 트럭은 강화터미널 방면에서 강화대교 방면으로 우회전하던 중이었다.

그는 경찰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사고 당시 상황을 잘 모르겠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평소 지병이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한편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chams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