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TV패널 하락 일시적…디스플레이 '비중확대'"

입력 2017-05-23 08:26  

KB증권 "TV패널 하락 일시적…디스플레이 '비중확대'"



(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KB증권은 23일 액정표시장치(LCD) TV패널 제조업체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디스플레이 업종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유지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TV패널 가격이 이달 상순에 평균 0.3% 하락했다"며 "이달 TV패널 가격 하락은 중국 노동절 이후 계절적 요인에 따른 수요 감소로 일시적인 현상으로 대형 TV패널 공급 부족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대형 TV 신모델 마케팅이 본격화하는 3분기부터 글로벌 TV 세트 업체들이 대형 TV패널 구매를 크게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해 TV패널의 공급과 수요는 각각 2%, 6%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하반기에 TV패널 공급 과잉에 따른 가격 하락 우려가 제기될 수 있으나 현실적인 수급 불균형 추세를 반영하면 패널업체 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양호한 추세를 보일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업종 최선호주로 삼성전자[005930]와 LG전자[066570], LG디스플레이[034220]를 제시했다.

inishmor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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