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tvN이 지난 22일 밤 선보인 SF추적극 '써클 : 이어진 두 세계'가 신선한 스토리로 관심을 끌며 시청률 2.9%를 기록했다.
tvN은 22일 밤 11시 방송한 '써클' 1회가 평균 시청률 2.9%(이하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순간 최고 시청률 3.5%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여성 30대 시청층에서 평균 5.3%, 최고 6.5%를 기록, 전 채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여진구, 안우연, 김강우가 주연을 맡은 '써클'은 2007년과 2017년, 2037년을 오가는 숨 가쁜 이야기 속에 미지의 외계인을 등장시켜 긴장감과 공포감을 조성했다.
쌍둥이 꼬마가 숲 속에서 외계인과 조우하고, 그러한 충격적 경험이 성인이 돼서도 그들의 인생을 장악하는 설정은 미국 드라마에서 흔히 보아온 것이지만, '써클'은 이후 전개에서 새로운 상상력을 펼쳤다.
2037년을 암울하고 황폐한 미래로 그리면서 가진 자들만이 입성할 수 있으나 모든 것이 통제된 '스마트 지구' 안에서 알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이야기는 호기심을 자극했다.
2017년과 2037년 두개의 세계로 나눠 전개되는 구성 속에서 여진구, 안우연, 김강우는 고루 호연을 펼치며 극을 팽팽하게 만들었다. 이들에 대한 관심으로 SF추적극임에도 30대 여성 시청자의 시청률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
첫방송은 80여분 이어졌으나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지루할 틈 없이 전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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