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LTE·IoT 장비에 가상화 기술 적용…단일 플랫폼 관리

입력 2017-05-2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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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LTE·IoT 장비에 가상화 기술 적용…단일 플랫폼 관리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KT[030200]는 LTE와 사물인터넷(IoT) 통신 장비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수용하는 네트워크 가상화(NFV) 기술을 국내 통신사 중 처음으로 상용망에 적용했다고 23일 밝혔다.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은 네트워크 구성에 필요한 각각의 하드웨어 장비 기능을 범용 서버에 있는 소프트웨어로 대체하는 기술이다. 하나의 범용 장비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5G와 지능형 네트워크 핵심 기술로 꼽힌다.

KT가 이번에 도입한 가상화 기술은 기존 LTE 망뿐 아니라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네트워크 장비 여러 개를 하나의 플랫폼에 동시에 가상화하고 수용할 수 있다. 기존에는 하나의 플랫폼에 한 종류의 네트워크 장비만 가상화가 가능했다.

KT는 "네트워크 가상화 기술로 장비 구축을 위한 공간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고 네트워크 시스템의 자동 제어가 가능해졌다"며 "여러 개의 단말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향후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등 초연결 서비스에도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KT는 일부 고객용 LTE와 NB-IoT 장비를 시작으로 향후 기업전용 LTE와 5G 서비스로 가상화 플랫폼을 확대할 계획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5G 시범 서비스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okk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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