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팝스타들이 동료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24)의 콘서트가 열리던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발생한 폭발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 릴레이를 이어갔다.
22일(현지시간) 미 일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그란데와 트리오를 이뤄 '뱅뱅'을 히트시킨 니키 미나즈는 소셜미디어에 "내 자매, 아리아나와 모든 가족에게 일어난 영국의 비극적인 사건으로 가슴이 아프다. 무고한 생명이 희생됐다니 너무 슬프다"는 글을 올렸다.
브루노 마스는 트위터에 "맨체스터에 일어난 일을 보고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할 말이 없다. 세상이 이리도 잔인할 수 있다는 걸 믿고 싶지 않다"고 썼다.
전날 미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빌보드 뮤직어워드 시상식에서 공연한 팝디바 셰어는 "내 기도가 맨체스터의 모든 사람에게 전해지길 빈다"고 말했다.
해리 스타일스는 "맨체스터에서 오늘 밤 벌어진 일에 가슴이 찢어진다. 모든 이들에게 사랑을 보내고 싶다"고 트윗했다.
이날 2만1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공연장인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그란데의 콘서트 도중 일어난 폭발로 현재까지 19명이 숨지고 50여 명이 다친 것으로 확인된 상태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미 플로리다주 보카 레이턴 출신으로 2008년 '뮤지컬 13'으로 데뷔했으며 TV 시리즈 '빅토리어스'에도 출연했다.
2013년 '유어즈 트루리'를 내면서 빌보드 1위를 차지했고 2014년 '마이 에브리싱'에 실린 '브레이크 프리', '뱅뱅' 등 싱글곡은 공전의 히트를 쳤다.
그란데는 아메리칸뮤직어워드 3개 부분을 수상하고 그래미상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는 등 차세대 팝디바로서 미국뿐 아니라 유럽과 아시아에도 폭넓은 팬층을 둔 스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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