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세종시 신도시(행정중심복합도시) 첫마을 옆 방음터널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1.1㎞ 구간 방음 터널 상부 공간을 활용해 도입된 태양광 발전 시설에서는 350가구가 사용 가능한 1천269㎿h 전기를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약 560t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두게 됐다고 행복청은 설명했다.
공사는 ㈜에스티엔지니어링과 동원건설산업이 2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진행했다.
2015년 행복청은 국내 최초로 세종시 신도시 대평동(3-1 생활권)∼소담동(3-3 생활권) 방음터널 2.8㎞ 구간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조성했다.
지난해에는 대평동 수질복원센터에 염료감응 태양전지 신기술 실증시범 사업을 완료한 데 이어 최근에는 고운동(1-1 생활권) 폐기물매립지 부지 안에 4㎿h 규모 대용량 에너지 저장장치도 들여놨다.
행복청 김용석 기반시설국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저탄소 에너지 자족도시를 목표로 삼고 신재생 에너지를 지속해서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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