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사단법인 들불열사기념사업회는 올해 들불상 수상자로 '세월호 3년상을 치르는 광주시민상주모임'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김상호 들불열사기념사업회 상임이사는 "광주시민상주모임은 시민 연대를 통해 세월호 진실규명 활동을 꾸준히 전개해왔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들불상은 1970년대 말 노동운동을 하며 5·18 민주화운동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들불야학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신영일, 윤상원, 박용준, 김영철, 박효선, 박관현, 박기순 씨 등 들불야학 출신 열사 7명의 정신을 이어받아 우리 사회에서 민주·인권·평등·평화 발전에 헌신한 개인 또는 단체를 선정한다.
올해로 열두 번째인 '들불상'은 그동안 익산컨트리클럽노조, 기륭전자 노조, 이지경 전 포항건설노조위원장, 광주동신여고 정세영양, 박래군 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 문규현 신부 등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27일 오전 11시에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 역사의 문에서 열린다.
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