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24일 봄 가뭄 현상이 지속하는 강원 지역에 '찔끔' 단비가 내렸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오후부터 이날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양양 서면 22㎜, 정선 21㎜, 삼척 17mm, 양구 해안면 16mm, 원주 14.6㎜, 대관령 12.7mm, 강릉 11mm, 춘천 신북읍 10.1㎜ 등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까지 남부 동해안에 5mm 내외, 오후까지 남부내륙과 산지에 5∼2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봄 가뭄 해갈에는 크게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도내 12개 시·군 저수지의 경우 지난해 저수율보다 최대 30% 포인트 가량 낮은 상태다.
기상청은 "강원 남부는 비가 오다가 오전에 그치겠으며 남부내륙은 대기 불안정으로 구름 많고,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며 "소나기와 함께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강원지방기상청은 25일 오후를 기해 동해 중부 전 해상에 풍랑 예비특보를 내렸다.
h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