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오는 27일 양주를 시작으로 4개 권역별 '착한 교복 청소년 모델 선발대회'를 연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11일까지 공개모집에 응모한 중·고등학생 289명 중 1차 서류전형을 통해 남녀 학생 60명씩 모두 120명을 선발한데 이어 동북·서북·서남·동남권 등 4개 권역으로 나눠 오는 27일부터 권역별 착한 교복 모델을 선발할 방침이다.
동북권은 오는 27일 양주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에서, 서북권은 다음 달 4일 고양 일산동구청에서, 서남권은 다음 달 11일 수원 청소년문화센터에서, 동남권은 다음 달 24일 성남 태원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각각 모델 선발대회를 진행한다.
워킹심사를 통해 40명의 입상자를 선발해 시상하며 상위 입상자 16명에게는 올해 새로 개발 중인 '2017년도 착한 교복'의 카탈로그 촬영과 올해 열릴 교복 패션쇼에 모델로 참여할 기회를 준다.
행사는 단순한 모델 선발대회를 넘어 '참여형 페스티벌'로 열린다.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꿈꾸는 청소년들을 위한 체험 강좌와 패션 디자이너 체험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는 도의 교육연정 1호 사업인 '착한 교복'을 대표할 청소년 모델을 선발해 착한교복을 학생, 학부모, 교사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됐다.
착한 교복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도내 섬유업계의 발전을 꾀하기 위한 것으로, 도내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섬유소재로 교복을 제작해 경제적인 가격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도 관계자는 "교복을 직접 입는 학생을 대상으로 교복 모델 체험행사를 열어 많은 학교가 착한교복을 교복으로 선정하도록 홍보하고 더불어 도 섬유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할 목적으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섬유산업연합회(☎031-850-3653) 또는 경기도 특화산업과(☎031-8030-272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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