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전대통령 염원한 세상 위해 민생 살리는 정당 만들겠다"
(서울=연합뉴스) 김동호 서혜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24일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의 정책과 국정운영 능력에 대한 국회의 송곳검증은 언제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25일까지 진행되는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야당이 품격있는 인사청문회를 함께 만들어줄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렇게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 후보자 청문회는 6월 임시국회의 첫 현안이고, 집권여당으로서의 첫 시험대다. 첫 단추를 잘 끼워야 한다. 이번 청문회는 오랜 국정 공백을 메우고 국민을 안심시키기 위한 것임이 충분히 감안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유한국당은 집권 경험이 있는 정당이다. 얼마 전 청와대에서 5당 원내대표와 문재인 대통령 간에 기탄없는 대화를 했던 연장선에서 품격있는 인사청문회의 선례를 만들어줄 것으로 믿는다"고 당부했다.
우 원내대표는 전날 봉하마을에서 엄수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8주기 추도식과 관련해 "어제는 운명 같은 날이었다. 과거의 문이 닫히고 미래를 향한 새 문이 운명처럼 열린 날"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이 염원한 반칙과 특권 없는 세상,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민생을 살리는 유능한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와 함께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SK브로드밴드가 협력업체 직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했다는 결정과 관련해 "문 대통령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선언이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저 개인적으로는 을지로위원회를 이끌며 SK브로드밴드 비정규직 문제에 심혈을 기울였다. 민주당은 노동차별이 없는 세상을 위해 항상 을(乙) 편에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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