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종합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그룹이면서 한류 콘텐츠 기업인 SM엔터테인먼트가 참여하는 '복합문화타운'이 2020년 경남 창원시에 생긴다.
창원시는 24일 오후 의창구 팔용동 종합버스터미널 인근 건설현장에서 창원문화복합타운 기공식을 개최했다.
안상수 시장은 축사에서 "오늘은 '문화예술특별시'를 지향하는 창원시의 또다른 지평을 여는 뜻깊은 날이다"며 "SM엔터테인먼트가 참여하는 문화복합타운이 창원시를 한류문화 중심지로 도약시키는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원시는 지난해부터 팔용동 시유지를 활용해 스튜디오, 홀로그램 공연장, 부티크 호텔 등 한 곳에서 다양한 한류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복합타운을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전 세계 젊은 한류팬들이 케이팝(K-POP) 실력을 겨루는 '케이팝 월드 페스티벌'을 매년 개최하는 창원시가 지역 한류 거점으로 적격인 것으로 판단해 사업에 참여했다.
창원시는 문화복합타운 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사업시행자인 창원아티움시티가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짓도록 팔용동 시유지를 매각했다.
대신 창원아티움시티는 분양수익 중 1천억원 가량을 투자해 남은 시유지에 2020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지하 4층·지상 10층짜리 문화복합타운과 공영주차장을 건설한 후 창원시에 기부채납한다.
주상복합건물을 시공하는 현대건설이 문화복합타운 공사를 맡았다.
SM엔터테인먼트는 별도 법인을 설립해 20년간 문화복합타운 운영한다.
이날 오후 7시에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이 대거 출연해 문화복합타운 건립기공식을 축하하는 특별콘서트가 창원체육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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