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km 길이 크로스컨트리 경기장도 조성…종합마술대회 개최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경북 구미에 낙동강 승마길이 올 하반기 개장한다.
24일 구미시에 따르면 2013년부터 옥성면 구미시승마장에서 낙동강 우안 제방을 따라 구미보까지 길이 17.9km 낙동강 승마길을 조성했다.
18억원을 들여 폭 3∼7m인 승마길 주변을 정비하고 바닥에 마사토를 깔았다.
시는 지난해 12월 완공해 시범 운영 중이다. 이용 시간, 대상 등 조례를 제정하면 하반기에 정식 개장한다.
구미시승마장 주변에 웅덩이, 나무, 건초더미 등 자연 지형물을 그대로 활용한 길이 4km 크로스컨트리 경기장도 조성했다.
구미에서 마장·마술, 크로스컨트리, 장애물 등 종합마술대회를 열 수 있게 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구미시는 오는 9월 제47회 전국학생승마선수권대회, 10월 제1회 구미시장배 전국종합마술대회를 열 계획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낙동강 승마길을 개장하면 승마 저변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며 "승마길 개장을 기념해 올해 2개 승마대회를 열고 앞으로 다른 대회를 유치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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