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셀트리온[068270]은 중국 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으로부터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의 현지 임상시험을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램시마는 류마티스 관절염 등 자가면역질환에 쓰이는 얀센의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다.
이번 승인은 셀트리온이 2014년 1월 CFDA에 임상시험을 신청한 후 2년 이상의 평가를 거친 결과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중국에서 의약품 판매 허가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국민 대상 임상시험을 해야 한다. 이 때문에 중국은 의약품 시장 진입이 까다로운 국가로 꼽힌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중국에서는 임상시험 승인까지 오랜 기간이 소요되지만 승인을 위한 평가를 거친 후에는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임상 승인을 계기로 세계 2위의 거대한 의약품 시장인 중국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셀트리온은 중국 현지기업과의 합작법인 설립, 현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중국 공장 설립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또 다른 바이오시밀러 제품인 '트룩시마'와 '허쥬마'의 중국 임상도 신청할 예정이다.
jan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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