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일밤'은 전통과 역사가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고, 온 가족이 세대 구분 없이 즐겁게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죠. 그런데 그동안 빵빵 터지는 웃음이 좀 궁하셨죠? '세모방'은 제대로 '일밤'다운 프로그램입니다. 기대해주세요."
오는 28일 첫 방송 하는 MBC TV 새 예능 프로그램 '일밤-세상의 모든 방송(세모방)'에서 MC를 맡은 박명수는 이렇게 강조했다.
방송 경력이 20년을 넘긴 박명수이지만 이번 방송에서는 송해(90), 이상벽(70), 허참(68), 임백천(59) 등 원로급 MC를 모두 모셔야 하니 만만치가 않다. 게다가 그가 오랜만에 일요일 예능 전면에 서는 프로그램이기도 하다.
박명수는 24일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웃음은 정말 보장한다. 네 분 선생님도 녹화하면서 굉장히 많이 웃으셨다"며 "저와 또 다른 MC인 박수홍 씨에게도 다들 잘해주신다"고 말했다.
박명수는 이제 토요일 저녁 '무한도전'부터 일요일 저녁 '세모방'까지 MBC의 주말 예능을 책임지게 됐다.
이에 대해 그는 "임하는 마음은 ('무한도전'이든 '세모방'이든) 똑같다"며 "제가 'MBC의 아들' 아니냐. 열심히 하겠다"고 웃으며 답했다.
박명수 외에 박수홍도 MC로 나선다. 28일 오후 6시 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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