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여시재·포스텍과 손잡고 미래인재 육성한다

입력 2017-05-24 16:06  

충남교육청, 여시재·포스텍과 손잡고 미래인재 육성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

(홍성=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충남도교육청이 재단법인 여시재 및 포항공과대(포스텍) 등과 손잡고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인재 육성에 나선다.


충남교육청은 23일 오후 여시재, 포스텍, 충남도와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식에는 김지철 충남교육감, 이광재 여시재 부원장, 김도연 포스텍 총장, 남궁영 충남도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들 기관은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의 시기를 맞아 청소년 교육이 중요한 문제라는 점에 뜻을 같이하고 새로운 시대정신에 부응하는 진취적이고 적정한 교육 콘텐츠 및 교육 방법의 개발, 교육 현장에서의 구체적 실행 등을 위해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디지털 시대에 맞는 민주적 소양을 갖춘 미래 시민 양성을 위해 디지털 시민 교육과 새롭고 다양한 문제 해결 역량을 함양하는 진로·적성 교육 관련 콘텐츠와 커리큘럼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밖에 온라인 서비스를 중심으로 하는 교육 콘텐츠와 디지털 소양 교육 관련 커리큘럼의 기획과 개발, 컴퓨팅 사고력 신장을 위한 창의적인 코딩 교육도구 제작을 공동으로 수행하기로 했다.

더불어 이번 협력이 충남지역 학교에서의 실증과 성공적인 정착을 거쳐 전국의 학교와 학생들에게 확대 적용을 위한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하자고 다짐했다.

이들 기관은 오는 9월 말까지 미래 교육 혁신 방향과 구체적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컴퓨팅 사고력 증진 커리큘럼을 기초로 교사 연수를 실시한 뒤 10월쯤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충남교육청은 업무협약을 통해 시대 변화에 부응하는 커리큘럼과 교육 발전에 적합한 콘텐츠를 개발함으로써 교육의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정보 교류를 통해 전문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도연 총장은 "대학 차원에서 최대한 노력해 가장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대한민국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지철 교육감도 "국가적·사회적 역량이라는 것은 시간이 걸리더라도 교육을 통해서 중장기적인 긴 호흡으로 준비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광재 부원장은 "대학이 초·중·고교의 교육을 지원하며 기업은 회사의 역량을 동원해 학교를 후원하고 지역사회가 학교를 돕는 것을 제도화해야 한다"며 "포스텍에서 최고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전국적인 모범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등이 주도하는 여시재는 '시대와 함께 하는 집'이라는 뜻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의 네트워크형 싱크탱크다.

통일한국, 미래먹거리, 동북아의 평화 등을 연구하고 실질적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해 출범했다.

이 전 경제부총리, 이광재 전 강원도지사, 김도연 포스텍 총장 등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j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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