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 개인전 초청장, 쌀 3.5톤 들어온 데 대해 "사려깊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홍정규 박수윤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자는 어깨 탈구로 병역을 면제받았던 아들의 입대에 대해 "뇌 수술을 받은 뒤 포기했다"며 "이제는 죄인으로 사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이 '만 36세 전에는 언제든 병역신청 변경을 내면 입대할 수 있다'고 설명하자 "현재는 처자식을 부양하는 가장이고, 둘째 애를 갖고 있다"며 이같이 답변했다.
이 후보자는 화가인 부인의 개인전에 '국회의원 이낙연' 이름으로 초청장을 보내고 화환 대신 쌀 3.5톤을 받았던 것과 관련해선 "사려 깊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그는 쌀을 보낸 사람들이 이 후보자와 인연이 있는 기관이나 개인이었다는 지적에 "전부는 아니라도 그런 분이 꽤 많이 있었을 것"이라며 '사랑의 쌀 나눔 본부'에 기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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